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광범위한 위기…‘골든 윈도우’ 열자"[신년사]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광범위한 위기…‘골든 윈도우’ 열자"[신년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0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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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 2일 "광범위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시 고민할 때"라며 "위기는 기회라는 점에서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앞에는 회사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골든 윈도우’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지난해의 화살에 이어 다음 화살이 올해 또 우리를 향해 오고 있다. 올해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금융업계 전면으로 신용 위기가 오고 있으며, 연체율 또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이를 잘 헤쳐 나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지만 우리 스스로 미리 샴페인을 터뜨리거나,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어떤 누군가는 위기를 맞아 웅크리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며 "화살을 피하기 위해 난공불락의 성, 콘스탄티노플에 들어가 숨었던 동로마제국은 그 많은 영토를 모두 오스만제국에 빼앗기고 멸망했다. 웅크리고만 있으면 결국은 소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아울러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위기에 맞서 침착하고 정밀하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위기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도망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올 한 해를 잘 헤쳐나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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