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강북권 상승세 본격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강북권 상승세 본격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7.2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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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매매값 10주 연속 올라
강북권 상승 흐름…전세 상승폭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으로 올랐다. 지난주 강북권이 상승세에 올라탄 가운데 이번 주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14주 연속으로 전셋값이 오른 송파에서는 신고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개발 호재 지역·선호 단지 등에서 상승 거래 발생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10주 연속 상승세다. 일부 선호 단지와 개발 호재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강남권과 강북권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매매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양천(0.09%→0.12%)을 비롯한 강남(0.11%→0.09%), 서초(0.04%→0.06%), 송파(0.14%→0.14%), 강동(0.11%→0.11%) 등 강남 4구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양천은 목·신정동 구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과 송파는 각각 압구정·대치동, 신천·잠실동 등 주요 단지에서 올랐고 강동은 상일동과 고덕동 신축 단지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지난주 상승 기류에 올라탄 강북권은 이번 주 도봉(0.00%→0.03%)이 상승 전환하면서 14개 구 전역에서 매매값이 뛰었다. 마포는(0.15%→0.16%)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성동(0.10%→0.12%)은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대문(0.08%→0.10%)은 장안·용두동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 송파 전셋값, 14주 연속으로 올라

이번 주 서울시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8%를 나타냈다.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에서 관찰됐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0.05%→0.10%), 송파(0.24%→0.22%), 강동(0.13%→0.16%) 등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는 영등포·여의도·신길동 등 선호 단지에서 전셋값이 올랐고 송파는 장지·가락·문정동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은 상일·고덕·명일동 등 대단지와 학군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지난 4월 넷째 주 전셋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14주째 오름세를 기록 중인 송파구에서는 이달에만 9건의 전세 신고가 거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한빛웰리스 전용면적 203.13㎡는 지난 6일 직전 거래 대비 3억1500만원 오른 10억5000만원에 전세 갱신 계약이 체결돼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됐다. 한빛웰리스는 60세대 규모 소형 주상복합 단지다. 풍납동에 있는 현대리버빌1지구 전용 114.56㎡도 같은 날 7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신고가를 썼다. 직전 거래 대비 3000만원 올랐다.

강북권은 전셋값 상승률이 전주 대비 0.02%포인트 확대된 0.08%를 나타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마포(0.10%→0.15%)는 아현·공덕·성산동 중소형 평형 위주 전셋값이 올랐고 성동(0.12%→0.15%)은 행당·금호·응봉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산(0.03%→0.07%)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두 배 이상 뛰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과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는 가운데 상승 거래가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축이나 중소형 평형 위주로 임차 수요가 늘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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