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아프리카·카리브국가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정의선 회장, 아프리카·카리브국가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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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로날드 샌더스 앤티가 다부다 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각국 대사들에게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주미한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초청행사는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교류 협력을 돈독히 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개최 의의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에서는 말라위,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토고,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바하마, 세인트키츠네비스, 앤티가바부다, 태평양 연안에서는 마셜제도 등 12개국 주미대사들이 참석했다.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부산은 대규모 국제 행사 경험이 많은 준비된 국제 도시로 정부, 기업, 시민 등 다양한 국제 사회 일원들과 함께 2030년 해양과 기후 변화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각국 간 우호협력 확대와 부산세계박람회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정 회장은 각국 대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신재원 사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정 회장은 “세계는 기후 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한국은 다양한 위기 극복과 단기간 경제 성장 등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에 교량 역할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 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부산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의미 구현을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설명했다. 또 행사에 참석한 각국 주미대사들과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산업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현지 유수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보재 지원 등의 산학협력과 보건,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방안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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