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새해 마수걸이
한국조선해양,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새해 마수걸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1.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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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50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선박에는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는 대형 LNG연료탱크를 탑재했다. 친환경 연료 사용과 최적의 연료 공급 시스템을 통해 선박의 운영 비용도 대폭 개선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50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지난 2018년 7월과 지난해 9월에는 각각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컨테이너선 발주가 2020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돼 올해 187척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 회복이 기대되는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를 149억달러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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