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대우 조선 '빅3', 올해 세계 선박 시장 주도했다
현대·삼성·대우 조선 '빅3', 올해 세계 선박 시장 주도했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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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빅3' 조선 업체인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세계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빅3' 업체들의 수주 선종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두드러졌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등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선은 총 53척으로,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쇄빙LNG선 10척을 더하면 63척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1척, 19척, 6척을 수주했다. 73%의 점유율을 달설한 셈이다.

LNG선은 평균 선가가 1억8600만 달러(17만4000㎥ 기준·2060억원)에 이르는 고가 선박이다. 수익성은 높으나 높은 건조 기술력이 필요해 한국 조선사들이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 꼽힌다.

VLCC도 수주 가뭄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총 42척의 VLCC가 발주됐다. 이 가운데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7척, 7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나 81%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재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은 각각 91%, 65%,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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