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시험 주행서 1000km 달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시험 주행서 1000km 달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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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1000km 주행을 달성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1000km 주행을 달성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이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 주행에서 각각 1026km, 1024.1km, 1018.7km의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험 주행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독일에서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라우지츠링)에서 진행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번 시험에서 연비 1kWh(킬로와트시)당 16km 안팎으로 국내 기준 공인 전비(전기차 연비)인 5.6 km/kWh를 넘어섰다. 시험 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다수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됐다. 시험에는 일반 양산차가 투입됐고, 임의로 차량 시스템을 조작한 부분은 없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시험팀은 코나 일렉트릭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시험팀 운전자들은 외부 기온이 29℃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끄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다만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기 위해 주간주행등(DRL)은 켠 채로 달렸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3대가 모두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면서 극히 적은 제조상의 편차를 나타냈다"면서 "전력 충전량 표시의 정확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올해 1~7월 유럽에서만 총 20만4737대가 팔렸다. 이 중 8.1%에 해당하는 1만6511대가 코나 일렉트릭이다.

위르겐 켈러 현대차 독일법인 MD는 "이번 시험주행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은 효율적인 친환경 SUV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코나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에 관한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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