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車부품사' 만도, 생산직 희망퇴직 추진키로
'국내 2위 車부품사' 만도, 생산직 희망퇴직 추진키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1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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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사진=만도)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사진=만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2위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생산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순환휴직을 추진한다.

만도는 노동조합에 전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는 내용의 '유휴인력 해소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2000여명에 달하는 생산직을 대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하고, 희망퇴직 이후 유휴인력이 발생하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강원 원주 주물공장 및 관련 사업 매각 등도 들어갔다.

특히, 생산직 직원 대상 희망퇴직은 만도가 2008년 한라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만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하면 매출 기준 한온시스템에 이어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2위다.

앞서, 만도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임원 20%를 감원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정몽원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지 않은 자산의 매각, 글로벌 라인의 최적화 조치, 재무 구조조정 등을 과감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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