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휘청...현대차, 내수 판매량 26.4% '뚝'
코로나19에 휘청...현대차, 내수 판매량 26.4% '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0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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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만대를 밑돌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3만9290대, 해외 23만5754 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27만50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4%, 해외 판매는 10.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2월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2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가 755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95대 포함) 5022대, 아반떼 2575대 등 총 1만5507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총 96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14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33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783대, G90가 683대, G70가 549대 판매되는 등 총 3191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는 1176대가 팔리며 럭셔리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판매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됐다”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월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2% 줄어들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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