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이어 서울 도심에도 '수소버스' 다닌다
울산에 이어 서울 도심에도 '수소버스' 다닌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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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1일부터 서초구 염곡동에서 중구 서울시청 구간까지 운행하는 405번 버스노선에 수소버스 1대를 운행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초구 염곡동에서 중구 서울시청 구간까지 운행하는 405번 버스노선에 수소버스 1대를 운행한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수소버스를 서울시내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버스 시장 창출과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당장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 중구 서울시청 구간을 운행하는 405번 버스노선에 수소버스 1대가 투입된다. 405번 수소버스는 양재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하고 10개월간 하루 5차례 운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수소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지난달 22일 울산에 이어 두 번째다.

정부는 올해 서울과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30대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창원 5대, 아산 4대, 서산 5대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민관 협력을 통해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수소버스 총 1000대를 추가 보급할 방침이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MOU 체결식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서울시민과 함께 수소버스를 시승한다.

성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민간 SPC와 협력해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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