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이제 즐거움 넘어 투자 대상 '얼마나 펄펄 날까'
엔터주, 이제 즐거움 넘어 투자 대상 '얼마나 펄펄 날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29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한령 완화, K-POP 아시아 넘어...시총 1조돌파, 영업익 3배 급증 전망"
최근 엔터(엔터테인먼트)주 기세가 무섭다. 한한령이 완화되고 K-POP 시장이 아시아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면서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엔터(엔터테인먼트)주 기세가 무섭다. 한한령이 완화되고 K-POP 시장이 아시아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면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엔터주 기세가 무섭다.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이 완화되는 데다 K-POP 시장이 아시아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면서다. 

실제로 일부 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주가는 한한령 탓으로 여전히 위축돼 저평가 상태다.

올해는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배나 넘어서고 내년까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면서 즐거움의 대상에서 본격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주 급등세는 단순한 기대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 엔터주 최근 20~30% 급등...한한령 완화, 글로벌로 확장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기준 에스엠, JYP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최근 3개월간 거의 폭등하다시피 했다. 같은 기간 에스엠은 21% 올랐고, JYP는 23% 급등했으며, YG는 35% 올랐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한령으로 위축된 중국 시장이 한중 관계 개선으로 회복되면서 실적의 큰 기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K-POP 시장이 중국 등 아시아 인기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면서 과열되는 점이다. 최근 방탄소년단 성공이 그 방증이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튜브를 통한 접근성 확대, 글로벌 팬덤 확장 등은 이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총 1조 돌파한 엔터주, 영업이익 올해 3배 넘게 뛴다

주목할 점은 실적이다. 특히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를 보유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 수익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올해 SM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87억원, 52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6%, 44% 폭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약 3배 넘게 뛴 것이다. 실적 기대감에 시가총액은 1조76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PER는 2016년 153배, 174배 였다가 한한령 등으로 올해 PER는 28배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JYP 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다. 트와이스, 보이스토리 등을 보유하는 JYP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3억원, 334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32%, 33% 증가할 전망이다. PER는 올해 기준 38배 수준이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보다 내년 실적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 블랙핑크 컴백에도 빅뱅의 부재로 올해 영업이익은 115억원에 작년보다 5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약 1.5배 가까이 뛸 전망이다. 

세 종목은 현재 주가보다 약 20% 가량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