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농협·국민·하나銀 가상화폐 자금세탁 점검
금융당국, 농협·국민·하나銀 가상화폐 자금세탁 점검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4.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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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하는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자금세탁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관련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선다.

9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하는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자금세탁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말부터 시행된 가상화폐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점검이 시행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기존 현장점검 결과에서 드러난 미흡사항 개선 여부 및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이다.

금융당국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 여부와 취급업소 거래규모(보유계좌 수, 예치금 규모) 등을 감안해 점검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가상화폐 거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지만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 법인계좌 아래 가상화폐 거래자의 개인 거래를 장부로 관리하는 이른바 ‘벌집계좌’가 다수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돼 포함됐다.

당국은 이외 금융사에 대해서도 자금세탁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여부 모니터링 및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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