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필요할 경우 암호화폐 규제 직접 나서겠다"
EU "필요할 경우 암호화폐 규제 직접 나서겠다"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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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EU는 암호화폐의 위협이 글로벌 수준에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EU 단독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규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유럽연합(EU)이 필요할 경우 EU 차원의 암호화폐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EU는 암호화폐의 위협이 글로벌 수준에서 해결되지 않을 경우, EU 단독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규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암호화폐 투자는 전 세계적 현상이며 이에 대해 전 세계적인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암호화폐에 따른 위험이 고조됐는데도 국제사회에서 이를 막기 위해 아무도 명확히 나서지 않을 경우 EU 차원에서 나서는 걸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EU측은 국제적 수준의 가상통화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달 초 독일과 프랑스는 가상통화가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고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안전장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아직 G20 국가들 사이에서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합의는 부재한 상태다.

돔브로브스키스는 “정책 입안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게 될 경우 특히 블록체인과 같은 분야에서 다른 국가에 일자리와 성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G20 회담에서 가상통화가 의제로 올라가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의견이 점차 수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쯤 가상통화 관련 문제의 해결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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