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활용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전자투표를 활용한 상장사는 486개사(25.1%)로 작년(688개사) 대비 30% 감소했다. 작년까지는 섀도보팅 제도 활용 요건에 전자투표 실시가 포함됐지만 섀도보팅이 올해 폐지됐기 때문이다.
섀도보팅이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참석하지 않은 주주의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는 일종의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를 말한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된 상장사는 약 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33개(유가증권시장 741개, 코스닥시장 1천192개) 상장사 중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된 곳이 76개사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의결정족수가 부족한 76개사(유가증권시장 5개, 코스닥시장 71개)의 안건은 감사(위원) 선임 56개사, 정관변경 8개사, 재무제표 승인과 임원 보수 승인, 이사 선임이 각각 4개사였다.
금융위는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임시 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76개사의 주총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으로 주총을 지원한 집중지원 대상 회사 102개 중에서 87개사가 정상적으로 주총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개사는 의결정족수가 미달했고, 1개사는 주총을 4월로 연기했다. 집중지원 대상 회사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6.0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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