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GM 사태' 전북 중소기업에 400억원 지원
한은, 'GM 사태' 전북 중소기업에 400억원 지원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3.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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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한국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 및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 중개 지원대출 한도 가운데 400억원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한국은행이 GM 군산공장 폐쇄결정 등에 따른 전북지역 피해업체에 400억원을 지원한다.

26일 한국은행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 및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 중개 지원대출 한도 가운데 400억원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금융중개 지원대출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한은이 연 0.5~0.75%의 낮은 금리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피해업체에 대해 취급한 대출을 기준으로 1년간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25% 금액을 연 0.75%의 금리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전북도가 지정한 지방세 기한연장·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대상 업체와 최근 1년간 한국GM 군산공장에 납품 또는 용역 제공 실적이 있는 업체다. 최근 2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납품 또는 용역을 제공한 업체도 포함된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1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역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전북 지역에 400억~500억원 규모의 금융 중개 지원대출을 투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은 전북본부는 “그간 도내 금융기관, 지자체 등과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해왔다”면서 “이들 기관과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피해업체의 자금수요, 지역경제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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