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결국 3연임 '성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결국 3연임 '성공'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3.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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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권 최대 관심사였던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그간 논란을 딛고 3연임에 성공했다.

23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출석 주식 2억3357만 주 가운데 1억9751만 주(84.6%)의 찬성표를 얻었으며, 반대표와 기권은 각각 15%, 0.4%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하면서 은행권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창립구성원으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지난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뒤 2015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번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 백태승, 양동훈, 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시환 인하대 교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

한편 하나금융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주총 시작 전부터 명동 사옥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지만 김 회장의 연임을 막지는 못했다.

김 회장은 은행법 위반(최순실 특혜대출 관련)과 김영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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