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총파업에 돌입한 금호타이어 노조와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한 면담을 가진다.
1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오는 19일 노조 측의 입장을 고려한 후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산은은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측에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같은 요구가 합의가 될 지가 관건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 측은 "금호타이어 경영상황 등을 고려하면 중국 더블스타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최선의 대안이다"며 "노조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역시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반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재 채권단의 해외매각 추진 철회를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상태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경영정상화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노조의 참석 금지 지침에 따라 대부분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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