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수탁은행 선정 돌입...신한은행 수성할까
사학연금, 수탁은행 선정 돌입...신한은행 수성할까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3.0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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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연금이 수탁은행 선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수탁은행 지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사학연금의 수탁은행은 신한은행으로, 지난 2012년부터 5년이 넘게 수탁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사학연금이 수탁은행 선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수탁은행 지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고유자산과 일임 자산 등의 보관·관리 등을 맡을 수탁은행 및 사무관리사 입찰에 나섰다.

사학연금은 이날 서류 접수를 마감한 후 정량·정성 평가와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이달 말 수탁은행 우선협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수탁은행은 올해 6월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수탁 업무를 수행한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자산의 결제, 보관, 관리 및 입·출고 등 실물관리, 원리금과 원리금이자 수령 등 금전관리 등을 맡게 되며 운용지시에 따른 일임 자산의 취득과 처분, 보관 업무도 담당한다.

사학연금의 포트폴리오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5조8400억원으로, 수탁관리에 따른 수수료 또한 수십억원에 달해 시중은행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학연금의 수탁은행은 신한은행으로, 지난 2012년부터 5년이 넘게 수탁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자리를 우리은행에 뺏긴 바 있다.

최근 국민연금의 외화금고 은행에 선정된 KEB하나은행과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경쟁입찰에서 2순위를 차지한 국민은행도 수탁은행 입찰 경쟁에 참여할 전망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신한은행이 수탁은행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이번에 2021년까지 수탁 업무를 담당할 은행을 공개경쟁으로 새로 뽑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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