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가속화 예고에...美 10년물 금리 4.2bp↑
파월 금리인상 가속화 예고에...美 10년물 금리 4.2bp↑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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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취임 후 첫 하원 상임위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인 2%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로 경제 상황이 진전됐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상을 네 차례로 변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간 네 차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를 포함한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2bp(1bp=0.01%p) 오른 2.901%를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bp 상승한 3.166%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90.412)는 0.62% 상승했다. 장중 90.498까지 오르면서 3주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장 초반 완만하게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가 0.3% 내렸고,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 역시 각각 0.4%와 0.1%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탄탄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고 소비자 지출 역시 건재하다"며 "임금 상승 또한 속도를 내기 시작한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 여건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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