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이 블루오션" 보험사들 속속 진출
"치아보험이 블루오션" 보험사들 속속 진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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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무제한 보장 등 다양한 혜택 내놔
▲ 고령화에 힘입어 치아보험 시장이 보험사들 사이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플란트 무제한 보장 등 갖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치아보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치아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령화 기조에 임플란트, 치과 치료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늘자 생명보험사들까지 치아보험 시장 진출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손보사들이 임플란트 치료 무제한 보장, 치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공 등 갖가지 치아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DB손해보험은 올해 1월 상해, 질병으로 임플란트 치료시 최대 150만원가지 보장하는 ‘참좋은 치아보험’을 선보였다. 보철•보존•치수치료 및 검사를 위한 X-Ray촬영비와 스케일링도 보장하고, 안과•이비인후과수술 등 얼굴 전반으로 보장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 또한 임플란트 치료가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되는 'KB The드림치아보험'을 출시했다. 치아질환예방을 위한 치아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제공하는 혜택과 외모특정상해수술비’, ‘안과질환수술비’, '상해흉터복원수술비' 담보 등 외모관련 치료보장도 지원해준다.

삼성화재 역시 올해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를 치아갯수 제한없이 보장하는 ‘무배당 삼성화재 치아보험 덴탈파트너’을 출시해 1개월 만에 약 12만8000건이 판매되기도 했다. 

라이나생명, 에이스손해보험 등 중소형사 위주로 이끌어오던 치아보험에 최근 대형보험사까지 나서는 이유는 이 시장이 그나마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치아보험 시장에 진출한 보험사가 적었다”며 “작년에 손보사들이 유병자보험을 줄이어 내놓은 이후에 이제 비어있는 블루오션 시장이 없다고 판단해 최근에는 치아보험 시장에까지 속속 진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고령화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것도 치아보험이 주목받는 이유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고령화로 임플란트, 틀니가 필요한 환자 수가 늘면서 서비스 비용이 부담이 되자 보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형 생명보험사도 손보사에 이어 치아보험 시장에 뛰어들려는 기세다. 오는 3월엔 삼성생명도 치아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생명은 더 일찍이 2016년 10월에 치아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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