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설 연휴 기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가 평소보다 3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4일 현대해상이 2011년~2017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자사 사고데이터를 파악하고 설 연휴기간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4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 미확보’에 의한 사고는 설 연휴 기간(16.3%)에 평소(5.3%)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해상 측은 “앞차와 차선 3개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좋은 운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에 발생한 후미추돌 사고(3595건)가 전체사고(1만1821건) 가운데 30.4%를 차지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전기자동차로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고려해 평소 대비 주행가능거리를 20%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이 전기자동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장거리 운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하5도 이하에서 주행할 경우 평소대비 주행거리가 21.7% 감소했다는 것도 파악됐다. 설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을 위해 20분 이상 대기하는 비율도 평소 대비 21.4%포인트 높았다.
현대해상은 “방문객이 많은 곳에선 급속 충전이 가능한 보조차량을 사전에 배치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