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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뱅킹, 아직은 시기상조... "자금이체 속도 느리고 복구 어려워"

이희수 인턴기자lheesoo@whitepaper.co.krl승인2018.02.13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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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간 자금이체에 적용한 결과, 현행 시스템 대비 처리 속도가 느리고 장애 시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뱅킹업무에 적용해 본 결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왔다. 자금이체 처리 속도가 느리고 장애 복구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안성은 양호했다.

1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은행과, 증권사, 금융결제원 등 28개 기관 간 자금이체 모의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테스트 결과 처리 속도가 느렸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복구가 어려운 점 등 효율성과 복원성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한은 금융망에는 은행, 증권, 보험사 등 140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자금이체, 콜거래, 증권대금, 외환매매대금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한은은 이 중 자금이체 업무에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R3CEV(R3)이 개발한 분산원장 프로그램 ‘코다’를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은 관계자는 “R3의 프로그램은 분산원장 기술 중에서도 금융서비스에 특화된 것으로, 특히 금융거래정보의 비밀유지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R3는 지난 2015년 영국 바클레이스, 미국 골드만삭스 등의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구성된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연합체로, 국내에서도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개 은행이 참여해왔다.

시스템에 참가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나도 모의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등, 시스템 확장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분산원장 기술로 이체 시 권한 없는 자의 시스템 접근을 막거나 거래 참가 기관이 확대되는 등 보안성과 확장성 측면에선 결과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은은 분산원장 관련 기술의 현실 적용 가능성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희수 인턴기자  heesoo@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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