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오라클과 글로벌 플랫폼 'GNL' 파트너십 체결
하나금융, 오라클과 글로벌 플랫폼 'GNL' 파트너십 체결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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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하나금융은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NL)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IT기업 오라클과 손잡고 글로벌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3일 하나금융은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NL)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GNL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다.

양사는 GNL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 다짐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한 블록체인, 멤버십, E-Money, AI 등 신기술의 연구개발에 합의했다.

디지털자산 교환 등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모듈화를 거쳐 컨설팅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NL은 오라클의 혁신 기술력을 활용, 세계적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각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포인트를 통합해 송금하고, 전세계의 GNL 파트너 가맹점에서 서비스와 재화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를 미국의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거나 태국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17년 11월 GLN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의미에서 11개국 36개 회사와 1차 GLN 컨소시엄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24개 회사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15개 은행 및 20개 리테일러와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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