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금리 오른 보험사 순익 7조8323억원...전년 대비 33% 증가
주가·금리 오른 보험사 순익 7조8323억원...전년 대비 33% 증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2.0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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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보험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7조8323억원으로 33% 가량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이 1조5336억원(63.4%) 증가한 3조9543억원, 손해보험사 순이익이 4088억원(11.8%) 증가한 3조8780억원이다.

이는 주가와 금리 상승, 이에 따른 배당·이자수익이 늘어난 덕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0%에서 80.9%로 낮아진 것도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보험사의 영업 활동을 나타내는 수입보험료는 손보사가 지난해 77조3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313억원(2.4%) 증가했다. 반면 생보사는 5조8709억원(4.9%) 줄어든 113조9403억원이다. 보장성보험 성장세가 7.1%에서 3.1%로 둔화했고, 저축성보험(-12.3%)과 퇴직연금(-4.5%)은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총 자산은 1109조9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조8058억원(7.3%) 증가했다. 자기자본도 107조5234억원으로 9조3013억원(9.5%) 늘었다. 순이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14%포인트 상승한 0.7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46%포인트 오른 7.61%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에 단기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는 취약 회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자본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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