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현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경기판단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0으로, 전월(95) 대비 5p 하락했다. 지난해 9월(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향후경기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3p 하락한 102였고, 취업기회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9p 낮은 93에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에 비해 0.7p 떨어졌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7월 동안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다, 8~9월 북한 리스크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후 10~11월 다시 상승하는 듯 했으나 12월(-1.4p) 이후 2개월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경기 부담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 "다만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100)을 넘고, 감소 폭도 전달보다는 줄었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많이 꺾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물가(141)와 주택가격(110), 임금(126)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일제히 올라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에 대한 응답은 공업제품(56%), 공공요금(41%), 농축수산물(3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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