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强달러' 발언에...달러, 하루 새 0.3%↑
트럼프 '强달러' 발언에...달러, 하루 새 0.3%↑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1.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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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선호 발언을 하루 만에 뒤집으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 재무장관의 달러 약세 선호 발언을 하루 만에 뒤집으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달러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나는 강한 달러를 보길 원하다”고 말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의 ‘달러 약세 환영’ 발언과 정반대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전날 다보스포럼에서 약(弱)달러가 미국의 무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무역 수지 개선을 위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신호로 해석돼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의 발언이 맥락을 벗어나 잘못 해석된 것”이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세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오후 3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1% 높아진 89.52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886% 오른 1.2415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장중 1.2537달러까지 치솟으며 2014년말 이후 처음으로 1.25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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