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4년 만에 '역대 최대'...강남권 집중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4년 만에 '역대 최대'...강남권 집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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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5604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들어 고가 아파트 지역의 매매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560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46건보다 두 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이며, 최근 4년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집계는 신고일 기준으로, 매매계약 후 2달 이내에 신고한 것이 통계에 잡힌다. 이 때문에 이번 총 거래량은 작년 11월20일부터 올해 1월19일 사이에 거래된 것이다.

특히, 이번 집계에서 고가 아파트로 밀집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용산구‧양천구 등 6개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9일 기준 203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2.4건보다 2.8배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잇단 규제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으로 서울 주요 인기 지역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공인중개사들이 매물을 최대한 늦춰 신고하는 것도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높아진 실거래가가 시장에 빨리 공개되면 호가가 높아져 매물이 팔리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송파구(506건)의 경우 전년 동기(176.5건)보다 2.9배가량 거래량이 늘었으며, 강남구(463건)도 작년 같은 기간(148.3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서초구(281건)는 전년 동기(125.6)보다 2.2배 이상, 강동구(305건)도 전년 동기(125.6건) 대비 2.4배 가량으로 늘었다.

용산구(158건)와 양천구(318건)도 전년 동기(44.7건, 111.5건) 대비 각각 3.6배, 2.8배 이상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강남 지역의 거래량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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