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반등'... 작년 중국 GDP 6.9%↑
'7년만의 반등'... 작년 중국 GDP 6.9%↑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1.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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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내리막이었던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내리막이었던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년 대비 6.9% 증가한 82조7122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 1분기 6.9%, 2분기 6.9%, 3분기 6.8%의 성장을 거뒀다. 이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6.7%를 상회했다.

앞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년 10.6%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9%대를 찍고, 2012~2014년엔 7%대까지 내려갔다. 2015년엔 6.9%, 2016년엔 6.7%를 기록하는 등 6%대에 머물며 6년 연속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에 발표된 작년 경제성장률 6.9%는 2010년 이후 처음 상승 반전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새해 들어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이미 1.5% 가량 오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중국의 GDP 호조는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6.5% 수준으로 잡고 있지만,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최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올해 중국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6.9%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중국의 올해 GDP 증가율 예상치를 기존 6.5%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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