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희비... 온라인·배달 잰걸음, 오프시장 '발 동동'
혹한의 희비... 온라인·배달 잰걸음, 오프시장 '발 동동'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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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가장 크게 기온이 떨어지는 등 한파가 덮치면서 유통업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유통업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음식업체는 웃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과 재래시장은 울상을 짓고 있다.

12일 서울 기온은 영하 14.7도까지 내려가면서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 산간 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간 곳도 있었다.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한파로 오프라인 매장과 음식점 등은 울상을 짓고 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과 길거리는 눈에 띄게 한산해진 모습이다. 재래시장과 노점상 역시 한파에 직격탄이 예상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해 한파가 닥치면서 온라인 매출은 60%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고객 발길이 끊어질까 고민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과 배달업체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추위로 집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하는 주문량은 고공행진 중이다. 실제로 배달의 민족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의 치킨 주문량이 전 주에 비해 10%가량 증가했다.

한파와 관계없는 온라인쇼핑몰도 방한 용품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4~10일) 간 열풍기, 냉온수매트를 지난해보다 각각 841%, 367% 많이 팔았다고 밝혔다. 핫팩, 방풍비닐 등 판매는 118%, 144% 늘었다. 방한 의류 품목도 판매량이 크게 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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