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1조8천억원 효자브랜드 '후'와 '숨'... 브랜드 차별화 통해
LG생건, 1조8천억원 효자브랜드 '후'와 '숨'... 브랜드 차별화 통해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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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 '숨' 출시 10년 만에 3천억원 기록
▲ LG생건의 화장품 브랜드 '후'와 '숨'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LG생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9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숨'의 지난해 매출이 1조8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후 매출은 1조4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내수침체와 사드 보복 등의 여파에도 매출이 계속 성장해 1조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16년 출시 14년 만인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하고 고급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2007년 출시된 자연·발효 화장품 '숨' 매출도 출시 10년 만인 2016년 3천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3천800억원을 기록했다.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4월 말 중국에 상륙한 이후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베이징(北京)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브랜드를 확장했다. 진출 2년이 되지 않은 현재 70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지로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두 브랜의 매출이 10년 전인 2008년 총 매출(1조 9677억원)보다 높은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매출 1조원 브랜드가 되기까지 보통 50년 이상씩 걸린 글로벌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후'의 매출은 성장 속도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점한 아시아 시장에서 고급화 전략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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