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지난주 미국 제도권 시장에 처음 진입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에도 첫발을 내딛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0일 미국에서 첫 선물 거래를 개시한 후 1주일 만이다.
선물거래(future trading)는 향후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오를지 또는 내릴지를 점쳐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이다.
CME에서는 매일 오후 5~6시 한 시간 휴장을 제외하고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래가 이어진다. 가격 변동 폭이 7%, 13%, 20%를 각각 넘으면 2분씩 거래가 중단된다.
한편, 이날 CME에서 비트코인 1개월 선물 가격은 2만650달러에 거래를 개시해 2시간여 만에 1만8천5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선물 거래량은 거래 개시 후 2시간 동안 약 400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주 10일 처음 선물 거래를 개시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거래량 1천200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중심으로 다시 비트코인 거래 열기가 살아날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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