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내년 3차례 더 올릴듯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내년 3차례 더 올릴듯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2.1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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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경제 호조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내년에 3차례 인상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이 경제 호조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아울러 내년에 3차례 인상을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간밤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마지막 인상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는 증시 호조와 노동시장 활황, 산업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다는 신호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1.7%에서 내년 1.9%를 거쳐 2019년과 2020년 2.0%로 소폭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GDP(국내총생산) 전망도 기존 2.1%에서 2.5%로 올렸다. 실업률은 올해 4.1%에서 오는 2020년 4.0%로 노동시장 활력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1.50%)와 같아졌으며 내년 한미 간 금리 역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연준의 지난 9월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다만 일부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낮아 목표치(2%)에 미달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연준은 장기 기준금리 전망도 2.8%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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