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학가에 月10만원대 ‘공공기숙사’ 건립된다
신촌 대학가에 月10만원대 ‘공공기숙사’ 건립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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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창천동에 대학생들을 위한 공공기숙사가 건립된다. 규모는 연면적 3만5270㎡에 지하 5층~지상 16층으로 총 60개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신촌 대학가에 대학생들을 위한 공공기숙사가 저렴하게 공급된다.

7일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인 공공기숙사를 서울 마포구 창천동 광흥창역 인근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입주대상자로 하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10~12만원 수준이다.

해당 청년주택은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주요 대학과 인접해있으며, 연면적 3만5270㎡에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총 589실이 건립된다. 이 중 6개 층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0개실이 공공기숙사로 제공된다.

특히, 대학가 인근에는 가용택지가 부족한데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형 기숙사 공급이 정체됐기 때문에 이번 청년주택 공급이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 내에는 주거 공간 외에 공동세탁실, 공동주방 등의 공유공간을 비롯해 스터디카페, 체력단련실, 창업지원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시는 해당 공공기숙사를 강원 삼척인제‧정선‧철원군, 경북 고령군, 경남 창녕군 등 6개 지자체 출신 대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시설 관리 및 운영을 총괄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기숙사에 입실할 학생을 선정하고 기숙사 운영비 등을 일부 부담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와 지자체는 이번 공공기숙사를 시작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한 공공 기숙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청년주택은 오는 2020년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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