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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정신과 의사와 심리상담사의 차이점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강현식(누다심) 지음 | 서늘한여름밤 그림 | 와이즈베리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7.11.09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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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심리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민간자격증의 수도 급증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60개에 불과했던 상담심리 관련 민간자격증의 수가 2016년에는 3,500개가 넘었다. 그런데 정작 심리상담사와 정신과 의사의 차이점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신과 의사와 심리상담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약물 처방이다. 정신과 의사는 다른 의사들처럼 의과대학이나 전문대학원에 의학 전공 후 일반의 의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후 1년 동안 인턴십을 거치고 전문분야를 선택해 3~4년 전공의 수련과정 후 시험을 통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정신과 의사도 생물학 관점의 훈련을 받는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정신과 의사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반해 의사 면허가 없는 심리상담사는 약물을 처방할 수 없다. 그렇지만 심리상담사의 심리치료만의 특징도 분명히 존재한다. 정신과 의사는 대개 환자 자신보다는 환자의 ‘질병’에 초점을 맞춘다.

또 치료의 주도권이 전문가인 의사에게 있어 의사와 환자가 동등한 입장이라 보기 어려워 환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환경이 연출될 수 있지만 심리상담사가 진행하는 심리치료는 치료의 주도권을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공유한다. 내담자의 증상이 아닌 ‘내담자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다. 심리상담의 허와 실을 짚어주는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와이즈베리.2017)이 전하는 내용이다.

심리상담의 가장 큰 순기능은 실체 없는 불안을 견디고, 여행이나 수다 등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고민에 ‘직면’할 힘을 기르는 데 있을 터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심리상담센터의 전문성을 이용자들이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분명하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제공되는 정보를 꼼꼼하게 살필 방법뿐이라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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