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제 100% 적용' 첫 아파트, 여전히 당첨 가점은 높아
'가점제 100% 적용' 첫 아파트, 여전히 당첨 가점은 높아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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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 아파트 100% 가점제 시행에도 아파트 분양 가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중소형 아파트 100% 가점제 시행에도 아파트 분양 가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실수요자 위주로 경쟁해 당첨 가점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라는 예측을 내놓는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재개발 아파트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가점제 청약을 한 결과 중소형 평형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전용면적 84㎡이하 아파트 100% 가점제가 첫 적용된 아파트 단지다. 일반분양 517가구 중 505가구가 100% 가점제로 선정됐다

청약경쟁률이 33대1로 가장 높았던 전용면적 114㎡형은 평균 가점은 32점으로 집계됐다. 최고 76점, 최저 54점이었다.

청약 경쟁률이 29.6대1로 두 번째 높았던 전용 59㎡형은 평균 가점이 60점이었다. 최고 69점, 최저 55점으로 집계됐다.

해당 단지는 7개 형별 중 4개 형별의 당첨 평균 가점이 60점대를 기록했다. 그간 통상적인 서울 아파트 평균가점보다 10점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권의 인기 단지의 경우 청약당첨 평균 가점이 60~70점대를 기록했으나, 비강남권 지역에서 최근 평균 50점대에 못 미치는 가점을 다반사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청약가점제가 확대되면 청약 커트라인이 낮아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었는데, 강북권임에도 평균가점이 60점 정도로 높게 나온 것은 여전히 신규 분양에 대한 실수요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인기 끄는 단지에 한해 평균 가점이 높아진 것이며, 가점제 적용 물량이 이전보다 늘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당첨 가점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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