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미국-중국 수출로 총 9700억 적자 발생 가능"
"수출입은행, 미국-중국 수출로 총 9700억 적자 발생 가능"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10.2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수은이 중국의 사드 보복 및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조지로 2년 연속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수출입은행)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수출입은행이 중국과 미국과의 수출 마찰로 총 9700억원의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박주현 국민의당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2차 통합위기상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은은 먼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지속될 경우 당기순이익이 지난 6월 말 기준 3639억원에서 9736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점쳤다.

신용손실 충당금은 1219억원에서 2조1513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2.4%에서 11.5%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수은은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조치가 확산될 경우 자칫하면 당기순손실은 8761억원 적자, 신용손실 충당금은 2조72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BIS 비율은 12.4%에서 12.2%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은은 자본확충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1조원 규모로 발행하면 BIS 비율은 약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박주현 의원은 “수은은 사드 보복 현실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정부 출자에 기대기보다 강한 자구계획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