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입주경기 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지역별 입주여건 지원 촉구"
전국 입주경기 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지역별 입주여건 지원 촉구"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1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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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입주경기 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전국 입주경기 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위험 등의 입주 경기 침체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를 살펴보면 이달 HOSI 전망치는 전국이 73.8로, 지난 달 84.7와 비교했을 때 10.9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HOSI는 입주물량과 주택경기변동성을 연계해 입주경기를 지표화한 지수로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 입주여건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커진다. 지난 7월을 시작으로 매달 발표해왔다.

지역별 HOSI를 살펴보면 8.2대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서울 지역의 HOSI는 전월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91.8을 기록했다. 인천도 88.2로 입주경기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과 인천 외 지역은 HOSI가 60~70선으로 하락했다. 10월 HOSI가 전월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아져 입주경기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은 ▲울산(27.4p↓) ▲제주(26.4p↓) ▲전북(21.8p↓)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은 ▲충남(18.1p↓) ▲충북(14.8p↓) ▲경북(10.5p↓) ▲대전(19.5p↓) ▲경남(13.8p↓) ▲전남(12.5p↓) ▲광주(10.0p↓)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입주경기 악화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 입주시장 여건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10월에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경기도 광주, 오산, 수원, 의정부, 화성, 충남 아산 등 지역의 입주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입주경기는 발표를 앞둔 주거복지로드맵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정책규제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사업자는 향후 예정된 추가대책이 입주단지에 미칠 영향을 단지별로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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