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가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를 크게 위축시켰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지난달보다 29.9포인트 떨어진 58.9를 기록했다.
HBSI는 기준값 100을 넘기면 건설사들의 주택경기 전망이 좋음을 뜻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는 2015년과 2016년 '연말연포 리스크'로 HBSI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HBSI 전국지수를 첫 발표한 2014년 이후 2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9월이 가을 분양시장의 기대로 8월 대비 HBSI가 상승하는데 올해는 급격하게 떨어졌다며, 이는 고강도 8.2대책의 영향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급랭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주택공급시장을 견인했던 서울, 경기, 부산, 세종지역의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국적으로 50수준의 하강국면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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