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온라인을 통한 먹거리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주요 오픈마켓업체에 따르면 올 추석 전 청과류와 수산 등 먹거리와 제수용품 판매량이 모두 급증했다.
G마켓의 올해 추석 1주전인 9월23일부터 29일까지 과일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1주전 대비(2016년 9월7~13일)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산물과 제수용품 판매량 역시 각각 50%, 30%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과일, 수산, 제수용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7%, 9%, 6% 신장했다. 위메프 역시 굴비, 곶감, 제수용품 판매량은 각각 218%, 158%, 77% 급증했다.
이처럼 온라인 업체들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주요품목에서 선전하면서 오프라인 마트보다 더 주요한 경쟁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출점 규제를 받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영업 제한이 없는 온라인 업체들이 먹거리 분야까지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전문가는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상권을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로 보고 함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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