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9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개선되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현대차가 40만995대, 기아차가 25만2254대로 1년 전보다 각각 3.5%, 7.1% 증가했다. 쌍용차도 1만3168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4% 더 팔렸다. 특히 수출 호조에 힘입어 르노삼성은 2만6182대를 팔며 지난해 같은 달 1만3557대보다 93.1% 늘었다.
유일하게 한국GM의 판매량만 4만264대로 10.7% 뒷걸음질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 말 이후 잇달아 출시된 신차 효과 때문이다. 그랜저, SUV 코라, 스팅어, G4렉스턴, 티볼리 아머 등 신차가 내수 판매에서 활약했다.
해외차 판매 역시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의 해외판매(34만1천281대) 감소율은 1.3%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파업 등 생산 차질이 있어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아직 상황을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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