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한미일 연합' 택했다... "반도체 시장 큰 변화 없을 것"
도시바, '한미일 연합' 택했다... "반도체 시장 큰 변화 없을 것"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2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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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와 협력해 3D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 나설 전망
▲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진=도시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인수자로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 애플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20일 로이터와 교도 등 외신들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에 열린 이사회에서 한미일 연합을 도시바 반도체 인수대상자로 결정했다.

한미일 연합은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 일본 산업혁신 기구 등 3국 연합에 애플이 마지막에 가세했다.

반도체 업계는 도시바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선두를 잡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이나 미국 업체에 도시바가 넘어가는 사태를 막았기 때문이다.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판도는 유지되면서 중국의 추격을 늦췄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설비투자를 꾸준히 해온 만큼 도시바 매각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세대 3D 낸드플래시를 개발하는 등 삼성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3D낸드 본격 양산에 나선 SK하이닉스가 도시바와 협력으로 추격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 49.9%를 보유할 베인캐피탈을 통해 도시바 지분을 간접 보유하게 된다.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도시바와 협력으로 낸드시장 경쟁력을 상승 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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