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가 올해 경제성장률 3%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기재부는 ‘2017년 9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으나 설비 투자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수출 호조와 세계 경기 여건 개선 때문에 올해 경제 성장률 3% 달성 전망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8월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유화 등 주력 품목 호조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올해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넉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전자 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 지난 6월에 비해 1.9%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두달 연속 0.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7월 전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좋아지고 있어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3% 성장 경로가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한 시장 거래 감소와 건설 수주 감소, 건축 허가 면적 감소 등으로 인해 건설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 대외 통상 현안, 자동차 파업, 북한 리스크 등의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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