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권, 블록체인 활용, 인증기관 없는 전자서명 체계 구축이 목표“
“금융업권, 블록체인 활용, 인증기관 없는 전자서명 체계 구축이 목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8.2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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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IoT와 적용 시 파괴적 혁신...해외에선 수수료 줄이는 역할도
▲ 금융투자업계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인증기관 없는 전자서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블록체인을 활용해 인증기관 없는 전자서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업계 블록체인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강좌에서 김태룡 정보시스템실 실장은 이같이 전했다.

블록체인이란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말한다. 말 그대로 거래장부를 공개해두고 관리한다는 뜻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그간 공인인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룡 실장은 "독자적 인증체계 수립을 통해 향후에도 생체인증 등 인증체계 다양하게 작용할 방법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며 "블록체인 공동인증을 기술적으로도 접근해보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어떻게 절감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권은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지난해 12월 발족했다. 조직 구성이 완료되고 지금까지 공동시스템 개발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컨소시엄 실무자 15명이 3주간 상주하면서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각 증권사에 적용하기 위한 절차를 고민하고, 인증시스템을 구축해도 되겠다는 판단 하에 26개의 회사를 모집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고려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변조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은 합의를 통해 저장이 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타기관에서 등록 별도 절차 안 갖춰도 자동으로 정보를 최신상태로 유지하고, 다른 회사에서도 정보를 읽을 것이라는 서로간의 신뢰 아래 시스템을 구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은 IoT(사물인터넷)과 접목했을 시 파괴적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그는 "파괴적 혁신은 블록체인의 또 하나의 특성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IoT와 연결이되면 변혁이 일어나는 구조로. 제조, 의료, 금융, 물류 분야에 블록체인 적용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합의를 통한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작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물론 블록체인 근간의 움직임은 가상화폐다. 해외에서 현재 블록체인은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이 결집해 수수료를 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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