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간 언어 외 소통 기호 70만 개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신간] 인간 언어 외 소통 기호 70만 개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7.0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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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최광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말은 그럴싸한데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에 반해 말은 유창하지 않지만 신뢰가 가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비언어적 기호 때문이다. 인간은 언어 이외의 기호를 대략 70만 개나 사용하며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몸짓뿐만 아니라 자세, 시선, 눈빛 표정, 제스처, 풍기는 분위기, 심지어 의상에 이르기까지 언어 외 수단을 말하며 이를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Non-verbal Communication’이라 한다.

<말이 전부가 아니다,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스마트비즈니스.2017)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가며 감춰진 사람의 마음 읽기를 시도한다.

가령 뭔가 숨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얼굴을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만큼 얼굴을 살펴서는 좀체 속내를 알 길이 없다. 이때는 다리를 보면 된다. 누군가 다리를 떨고 있다면 마음속에 걱정이나 불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행위를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몸의 움직임으로 봐서다.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뜻이고 다리를 붙이고 있으면 마음을 꼭 닫은 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또 무릎이나 발끝의 방향으로도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를 알 수 있다.

서로 관심이 있거나 호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상대에게 향한 발끝이 서로 닿을 만큼 가깝게 있고 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 사이에 끼어드는 것을 막는 행위다. 겉으로 좋은 관계로 보여도 무릎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면 속마음은 상대에게서 멀어지고 싶은 심리다.

키넥식스라는 심리 요법 분야에서 연구된 바에 따르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적 요소는 30%뿐이고 나머지 비언어적 요소가 70%를 차지한다. 그만큼 소통에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말이다.

책은 이 밖에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으로 상대의 행동을 관찰해 숨은 마음을 읽고 이를 설득과 협상에 적용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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