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카드사,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 강화해야"
진웅섭 금감원장, "카드사,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 강화해야"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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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17)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카드업계에 건전성 지표 관리 강화, 고비용 구조 개선, 수익원 다변화 등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30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8개 카드사 CEO들과 만나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 상승이 가시화될 것“미라며 ”수익성 둔화 등 카드업계의 경영 환경과 전망도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진 원장은 또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융합(O2O),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술 등을 활용한 신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드사 대표들은 새 정부의 카드 우대수수료 적용대상 가맹점 확대 등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어 영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그는 "카드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빅데이터 등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 확대해 지급결제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달라"면서 "금감원도 규제의 틀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업계의 자율성을 증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 원장은 규제의 틀과 방식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공감을 표했다. 더불어 카드업계가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감독자의 시각으로 공동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카드 모집인의 불법 모집과 불완전 판매 관행 근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모집인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소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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