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보다 '반려묘' 뜬다... 여성 1인가구 증가 탓
반려견 보다 '반려묘' 뜬다... 여성 1인가구 증가 탓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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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려 동물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려묘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EXELS)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여성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묘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애완용품 특화 매장 ‘펫가든’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반려동물 여름나기 상품 기획전’ 결과 반려동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늘었다. 특히 반려견 보다 반려묘 연관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캣타워와 쿨매트, 모레, 배변봉투, 바디티슈 등 반려묘 비식품 분야의 매출은 28.8% 늘었고, 반려묘 식품류 매출도 13.8% 늘었다. 옥션 역시 최근 3년(2014~2016년) 트렌드 분석 결과, 반려묘 관련 제품 성장률이 반려견 관련 제품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은 약 1000만마리로, 이 가운데 700만마리가 반려견, 280만마리가 반려묘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현재 2조원가량이며, 2020년이면 5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려묘(고양이) 시장 성장세가 반려견(강아지) 시장 성장세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반려묘 인기에 대해 1인 가구가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집에서 혼자 키우기가 비교적  쉬운 반려묘 인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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