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여파로 면세점 업계가 고전중인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간부급 임직원 연봉의 자진반납을 단행했다.
22일 롯데면세점은 21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팀장급 간부사원 및 임원 40여명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하고 결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사드 사태 이후 이어진 매출감소가 연말까지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여파로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고, 국내 면세점 외국인 이용객은 46% 감소했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 역시 중국인 단체관광이 금지된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상·하반기로 한 해 두 번 진행하던 경영전략회의를 사드 사태 해결 전까지 매월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2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현재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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