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에서 만성 적자와 폐점을 이어가던 이마트가 결국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늦어도 연말까지 중국에 남아 있는 6개 점포를 모두 폐지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중국 사업 전면 철수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고 적자 규모가 큰 점포부터 먼저 폐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4년 동안 중국 이마트의 누적 적자만 15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철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여파라기 보다는 이진 실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1997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10년에는 중국 현지에 26개 점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지도는 물론 중국 업체의 가격경쟁력에 뒤처져 2011년에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11개 점포를 한꺼번에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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