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1조돌파... 체질개선 '화학' 강세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1조돌파... 체질개선 '화학' 강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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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화학사업에서 최대실적을 거두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2분기 때 달성했던 영업이익 1조원을 또 다시 돌파했다. 화학사업 실적이 최초로 석유사업을 뛰어넘었다.

25일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43억원을 기록해 전년 8448억원 대비 1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조3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4582억원 대비 20.4% 늘어났다. 동기간 당기순이익은 5663억원에서 8599억원으로 51.9% 급증했다.

특히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50%를 넘기면서 1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학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41.0% 증가한 4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다만 전년 동기(1322억원) 실적을 넘어서진 못했다.

석유사업은 매출 8조636억원, 영업이익 4539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 증가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중심에서 에너지·화학으로 포트폴리오가 진화해 회사의 수익창출 방식이 달라졌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에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을 자회사로 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을 주요 방향으로 한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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