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역 신선식품 '로컬푸드' 매출 2000억 돌파
이마트, 지역 신선식품 '로컬푸드' 매출 2000억 돌파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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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지역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로컬푸드'로 누적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신선도와 가격경쟁력을 모두 잡은 이마트의 '로컬푸드'가 10년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이마트는 2008년 전주점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듬해 영 ·호남 지역 8개 점포에서 본격 시작한 로컬푸드가 올해 1분기 매출 165억원을 달성, 누계 매출 20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생산지로부터 반경 50km 이내 지역에서 소비되는 지역 농산물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 강남구 율현동 농장에서 아침에 수확한 유기농 쌈채소가 2시간 후면 이마트 양재점에서 매장 오픈과 동시에 판매되는 식이다.

유통 단계를 축소하여 신선도 유지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여타 신선식품은 산지에서 매대로 옮기기까지 보통 하루 이상 걸린다. 최대 6단계에 이르는 농수산물 유통 구조가 2단계로 축소됐다.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물류비, 중간 마진 등을 줄여 기존 가격보다 10~20% 싸게 팔 수 있다. 

2008년 시작 첫 해 3억원이었던 로컬푸드 매출액은 지난해 5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6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이마트는 로컬푸드 운영 점포 수를 지난해 79개에서 올해 83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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