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설마 연 5%대 진입?
주택담보대출 금리, 설마 연 5%대 진입?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1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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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인상 임박... 열흘 만에 0.02~0.15%P 상승, 턱밑
▲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에 육박하고 제2금융권 대출금리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열흘 만에 0.02~0.15%포인트 상승했다.

KEB하나은행의 금리 상승폭이 가장 컸다. 2월 말 3.36∼4.68%에서 지난 10일 3.51∼4.83%로 0.15%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2월 말 3.32%∼4.43%에서 지난 10일 3.45∼4.56%로 0.13% 포인트 상승했다.

제2금융권 금리 상승폭도 크다.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74%였으나 1월 6.09%로 0.35%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22.39%에서 22.88%로 0.49%포인트나 치솟았다. 상호금융회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1월 3.56%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론 금리도 뛰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가 모두 올랐다. 우리카드는 14.67%로 한 달간 0.57% 포인트 올랐고, KB국민카드도 0.38%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예금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은행의 예금금리는 연 1.51%로 전달보다 오히려 0.05% 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 하락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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